
시험날은 다가왔고, 시험을 치고 왔다.
공인중개사 시험은 1년에 한번 있기 때문에 압박감도 심했다.
게다가 수능 시기랑 비슷해서 찬바람 휙 부니까 그 때 시절로 돌아간 느낌이었다.
⚫ 1차 학개론
원래 머릿속으로 그래프 그리는데,
1교시라 긴장이 많이 되서 손으로 그렸다.
중간에 답을 5개 정도 밀려써서 수정테이프로 수정함.
오래 걸릴 것 같은 계산 문제는 바로 넘어갔음.
35분 걸렸고 가채점 결과는 80점이 나왔다.
⚫ 1차 민법
물권법은 정신이 혼미해질 것 같아서 마지막에 풀었다.
이렇게 하길 잘했다. 원래 모의고사 풀 때는 시간이 부족하진 않았는데, 물권법 풀고 다니까 15분 밖에 안남았음. 가채점해보니 물권법은 맞은 것도 별로 없었다. 가채점 57.5점
1차는 다행히 합격 예상이다.
⚫ 점심시간
40만명이 보는 시험인 만큼 시험장에 사람이 참 많았다. 10명 중 3명이 결시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내가 본 고사장엔 결시생이 2명 밖에 없었다.
전날 뚜레주르에서 사온 빵과 커피를 먹으며,
공법과 중개사법 공부를 했다.
시험장에서 점심먹는 시험은 수능 이후 처음이다.
⚫ 2차 중개사법
토지거래허가에서 3문제나 나옴...
뭔가 문제 잘 안읽히고 자꾸 튕기는 느낌.
⚫ 2차 공법
이상곤 교수님이 찍어준 것들이 많이 출제됐는데,
아 이거 찍어준거네? 하고 답은 기억이 안나는 상황의 연속... 물론 처음 보는 것도 많았다.
⚫ 쉬는 시간
공식적으로 50분이지만, 수험표 받으면 책을 넣어야 해서 30분 정도 밖에 시간이 안된다.
이때 세법 숫자들을 미친 듯이 봤는데 실수 였다.
그나마 공부한 공시법을 봤어야 했다.
⚫ 2차 공시법, 세법
시험직전에 숫자 벼락치기 해서 세법부터 풀었는데 실수였다. 세법은 확실히 아는 문제는 2개 밖에 없었고 멘탈붕괴된 상태로 공시법을 봄.. 세법은 모르는 문제는 1개로 찍어야하는데 그렇지 못함..
2차는 평균 55점으로 불합격..
내년에 또 해야한다...^_^
느낀 점은
공인중개사 시험은
학개론 빼고는 막판 순간 암기력이 진짜 중요한 과목들이라, 동차로 할 시험은 아니구나 싶었다.
시험 전날 전 범위를 봐야하는데,
6과목 전 범위를 보기가 쉽지가 않다.
2시간씩*6과목만 해도 12시간이다.
물론 다 변명이고 공부량이 더 많았다면,
합격했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
어쨌든 내년에 2차 시험은 반드시 합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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