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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영상 리뷰9

책『헝거 게임』과 세손가락 오랜만에 헝거게임 영화 시리즈를 봤다. 그리고 그 여운이 가시지 않아서 원작 소설을 다시 읽었다. 책은 캣니스의 1인칭 시점이라서 그녀의 심리변화를 생동감있게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영화는 책에 충실하면서, 그 이상을 담아냈다. 특히 캐피톨의 에피를 소설보다 입체적으로 그려서 마음에 든다. 그리고 헝거게임에서 주목할 점은 세손가락이다. 이 세손가락 제스쳐는 독재자 스노우에 대한 저항의 의미로 사용된다. 근데 헝거게임 속 세손가락은 현재 미얀마 민주화 운동에서 저항의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헝거게임이 현실의 우리에게 주는 메세지가 무겁게 느껴진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지금 이 순간 바로 여기서, 그들을 수치스럽게 할만한 행동, 그들에게 책임을 돌릴 행동, 캐피톨에.. 2021. 7. 19.
책『퍼스트클래스 승객은 펜을 빌리지 않는다』요약 & 리뷰 🟣 퍼스트 클래스의 성공 습관 - 기내에 탑승하는 승객의 모습을 보면 대부분 가벼운 가방하나와 다른 한 손에는 책을 들고 있다 - 베스트셀러 보다는, 고전이나 역사책 등 자기만의 안목으로 고른 책을 읽는다. - 정보 습득을 빠르고 중요하게 여기므로, 조간신문은 자택이나 차로 이동하는 동안에, 아니면 공항 라운지에서라도 꼭 읽는다. - 건강관리의 기본은 식사. 최고의 진미가 나오는 퍼스트클래스이지만 소박한 식사를 선택하는 승객들이 많다. -퍼스트클래스에서는 일을 하지 않는다. - 퍼스트클래스는 대부분 회사경비로 이용한다. - 초두효과의 중요성. 승객 쪽에서 먼저 승무원에게 적극적으로 인사를 건넨다. - 옆 좌석에 승객이 있으면 퍼스트클래스 승객은 반드시 가벼운 인사를 나누었다. (짤막하게라도 인사를 나누면.. 2021. 7. 9.
장기려 박사의 작은 방 안녕하세요. 보라색구름입니다. 알쓸신잡3에 나왔던 장기려 박사가 기거했던 방을 소개합니다. 장기려 박사는 평생 부산 복음병원에 있는 옥탑방에 기거하셨습니다 늙어서 별로 가진 것이 없다는 것은 다소 기쁨이긴 하나 죽었을 때 물레밖에 안 남겼다는 간디에 비하면 나는 아직도 가진 것이 너무 많다. 돌아가실 때 정말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유품이 아무것도 없었다고 합니다. 남긴 재산은 천만원이 들어있는 통장 하나, 이마저도 간병인에게 주었다고 합니다. 복음병원은 전재민과 가난한 환자들의 치료를 위하여 출발한 것이며...(중략) 규모가 커집에 따라 유지비가 많이 필요하게 되므로 수입을 올려야만 되게 되었다.. (중략) 이것이 나의 슬퍼하며, 염려하는 바이다. 어떤 환자한테는 생닭 2마리 값이 적힌 처방전을 줬다는 .. 2021. 6. 25.
책『퇴사하겠습니다』작가 강연 후기 책 『퇴사하겠습니다』의 저자 이나가키 에미코의 강연(2018년) 후기입니다. 책 『퇴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생활은 계속된다』를 매우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그런데 외국인 저자 강연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기다니,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강연주제] 퇴사 혹은 자유 : 다시 세우는 나의 삶 일본 명문 국립대 히토츠바시대 사회학부 졸업하고 1987년 아사히 신문사에 입사했다. 다카마쓰와 교토 지국, 오사카 본사 사히부 데스크를 지냈다. 솔직한 인품과 따뜻한 유머가 녹아 있는 글로, 기자 시절부터 많은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한 번 들어가면 좀처럼 그만두지 않는다는 아사히신문사를 2016년 1월 퇴사했다. 뽀글뽀글안 아프리칸 헤어 스타일은 그의 트레이드 마크다. 지난해 (2017년) '퇴사하겠습.. 2021.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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